투신사들의 신상품 개발이 고객욕구에 부응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 3사
의 수탁고 증가분 4조8천6백39억원 가운데 81.1% 3조9천3백85억원이 신상품
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형펀드 신상품은 2조2천74억원어치 매각돼 공사채형펀드 1조7천3백11억
원보다 많았다.

상품별로는 공사채형펀드인 신단기공사채형펀드가 1조1천7백37억원어치 매
각돼 금년에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부각됐으며 주식형펀드인 하이-턴투자
신탁은 1조1조1천2백49억원어치 팔려 이들 상품이 총수탁고증가분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전체의 70.4%나 됐다.

신단기공사채형펀드는 기존의 단기공사채형펀드보다 채권유동비율을 80%에
서 50%로 낮춰 유동자산운용비융을 50%로 높인 상품으로 투신사의 유동성을
높여주기위해 정부가 8개투신사에 허용한 상품이다.

하이-턴투자신탁은 수익률이 1년이내 30% 2년이내 50%를 달성하면 공사채형
펀드로 자동대체되는 주식형과 공사채형복합상품으로 대한투자신탁이 처음
개발, 현재 국민투신을 제외한 7개 투신사가 매각하고있다.

이밖에 원금보전펀드가 3천4백56억원어치 매각됐고 개인연금투자신탁 3천4
백30억원 실버무지개투자신탁 3천1백35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