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들이 우선주를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재 외국인한도소진종목 1백90종목가운
데 우선주는 24%인 47개종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말현재 전체 외국인한도 소진종목 2백8개중 우선주가 33종목
(15%)에 불과했던데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이다.

또 외국인간 장외거래에서도 한도확대를 앞두고 보통주의 프리미엄은 거의
없어지는 추세인데 반해 우선주들은 만도기계우선주 20%,금성사우선주 10-15
%등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또 투자한도가 확대되는대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큰 증권주우선
주와 해외전환사채(CB)발행으로 외국인한도가 이미 소진된 우량기업의 우선
주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의 국제영업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이처럼 우선주매입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에 대해 우선주의 기본적 가치로 볼때 보통주와 괴리율이
40-50씩 날 까닭이 없다는 입장이고 앞으로 추가적인 우선주대책에 대한 기
대도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