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공단내 공장부지의 상호교환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
대림산업은 기존 제2공장과 맞붙어 있는 호남석유화학의 구 한국중공업
땅과 지난 91년에 분양받은 용성단지 땅을 맞바꾸고 싶다는 의사를 호남측
에 전달.
호남측은 대림의 용성단지 부지가 기존 공장과 인접, 건설비및 관리비절감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최근 분양받은 땅보다 낫다고 판단, 대림측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이들 땅은 크기(대림 4만6천5백평,호남 4만1천5백평)가 엇비슷한데다 평당
분양가(대림 29만원,호남 28만1천원) 또한 별차이가 없어 상호 교환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
특히 파이프라인 지원설비등의 건설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공장과 인접한 곳을 택해야 하는 두회사로서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사안이 될수밖에 없는 실정.
이들 회사는 다음주중 관계자 모임을 갖고 공장부지 상호교환에 필요한
기존부지의 면적및 가격차이 보전문제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
한편 공단측은 "공장건설에 드는 비용절감등을 감안할때 땅을 상호 교환
하는 것이 두회사에 유리할수 있다"며 공장부지 교환움직임을 일단 긍정적
으로 평가.
그러나 부지 교환은 양측의 합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입주계약해지 양도
분양공고 재분양등 법적인 절차를 거치고 상공자원부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