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종합특수강의 스테인레스극박판 공장이 완공돼 다음달 본격가동에 들어
간다.

스테인레스 극박판은 두께가 0.05-0.2 에 불과,두께정밀제어.판형상제어.표
면흠관리기술등 고도의 냉간압연기술과 첨단설비가 뒷받침돼야하는 고부가가
치제품이다.

22일 삼미특수강은 제품구조의 다양화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난93년6월
착공한 창원공장내 스테인레스 극박판설비공사가 완료돼 다음달 본격가동을
목표로 현재 시험운전중이라고 밝혔다.

스테인레스 극박판설비공사에는 총4백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간생
산능력은 3만t이다.

스테인레스 극박판은 첨단산업기기의 소재로 주로 사용되나 그동안은 국내
생산이 안돼 일본등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다.

삼미특수강의 극박판공장 건설로 첨단산업기기용 스테인레스강판의 수입대
체가 가능케된 셈인데 삼미는 이를위해 정밀 냉간압연기외에 기존의 X-레이
측정방식보다 훨씬 더 세밀하게 두께를 관리할 수있는 볼메르게이지라는 두
께제어기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삼미특수강은 스테인레레스 극박판이 본격생산되면 월매출8백억원.연간매출
1조원을 달성,그룹의 손익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