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의약사업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일합섬 부설 한효과학기술원은 13일 국립보건안전연구원과 "종양
괴사인자 (TNF)항암제"에 대한 전임상협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이 제
품의 상품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한일합섬은 1차로 2억2천만원의 연구비를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 지원
키로 했다.
한효과학기술원과 국립보건안전연구원은 1차로 내년 7월까지 한효과
학기술원이 개발한 항암후보물질에 대한 독성 및 약리실험등에 관한 전
임상공동연구활동을 펴게된다.
한효과학기술원이 지난 4월 대장균,효모등에서 유전자를 재조합하는
생명공학기술을 응용,국내 최초로 개발한 HT003계열 종양괴사인자는 인
체의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특정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괴
사시키는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이 항암물질은 외국업체가 개발한 천연종양괴사인자보다 항암효과가
30배 이상 높고 동물실험 결과 유방암 자궁암 후두암등에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효과학기술원은 이 항암물질에 대해 국내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한데 이어 대량생산공정을 개발했다.
한일합섬은 국립보건안전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전임상실험에 1년,임
상실험에 4~5년이 걸려 5~6년후엔 이 항암물질의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한일합섬은 의약사업에 진출키위해 지난 91년 경기도 시흥시에 한효과
학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1백30억원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했다.
현재 박사급 13명를 포함 모두 7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