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종합통장거래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재무부가 이달중 대폭적인 외환제도개혁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면 외화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은행들은 이를 대비해 외화예금을 전략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개인들의 외화보유나 해외증권투자등이 단계적으로
자유화되면서 지난 7월께부터 조흥 제일은행등 일부 은행들이 도입한
외화종합통장의 거래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시중은행중 처음으로 지난 7월1일부터 외화종합통장제도를 실시한
조흥은행의 경우 이예금잔액이11일현재 1만7백87계좌,1천9백40만달러에
달했다.
한일은행은 1천84계좌,6백50만달러 제일은행은 8백27계좌,2천1백90만달러등
이다.
상업은행은 개인들의 외화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이날부터
한아름외화종합통장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상업은행관계자는 외환거래가 빠른 속도로 자유화되는데다 외화예금거래가
일정액이상일때 환전등 여러가지면에서 우대서비스를 받게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도 조만간 외화를 여러가지 형태로 예치할수 있는 외화종합통장을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내년부터 건당 1만달러범위안에서 달러화 마르크화 엔화등으로
직접 물건을 사고 팔수있게 됨에 따라 외화거래를 하는 업소등을
대상으로 외화예금을 유치할수있는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원화예금유치경쟁 못지않게 외화예금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것으로 예상된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