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5월 신고를 받은 93년 귀속 종합소득
세를 집계한 결과 서울지역의 소득세는 92년보다 1천2백11억8백만
원이 감소한 1조5백76억1천9백만원에 그쳤다.
서울지역은 물론 다른 지방국세청에서도 소득세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 지난 89년이후 서울을 비롯,7개 지방국세청에서 소득세 세수
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역 소득세 세수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서울인구의 상
당수가 분당 평촌 일산등 수도권신도시로 이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중산층 이
상인데다 이들의 소득은 지난 92년 처음 신설된 경인지방 국세청의
세수로 집계되는 관계로 서울지역 소득세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 92년 경기침체로 대주주들의 배당이 크게 줄어든
것도 서울지역 소득세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93년 귀속 소득세는 전국적으로 모두 2조6천7백억1천8백만원이
걷혀 전년보다 26.7% 늘어났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