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잇달아 "본점부서평가제"를 도입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한일은행등이 지난 상반기중 본점부서평가제를
실시한데 이어 서울신탁은행이 하반기부터, 외환은행이 내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신탁은행은 지금까지는 영업점에 대해서만 종합평가제를 실시했으나 하
반기부터는 본점부서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탁은행은 이에따라 기본업무추진실적과 영업점지원실적등 본점부서를 평
가하기 위한 기준마련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기본업무추진실적 40점 <>영업점지원실적 30점 <>경영전략적
차원의 중장기발전 노력과 전략경영계획추진실적 30점등 총1백점 만점으로
본점전체 부서에 대한 평가를 1년에 두차례 실시키로 했다.

평가등급은 5단계이며 평가결과는 부서장및 직원들의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외환은행은 본점평가의 객관성을 꾀하기위해 임원과 본점기획담당차장 국내
지점장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한일은행은 이에 앞서 "영업점에 의한 본점평가제"를 도입,지난8월 처음으
로 실시했었다.

조흥은행도 영업점지원실적등에 중점을 둬 본점평가제를 실시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