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전문생산업체인 삼미기업(대표 유인호)이 영국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8일 이회사는 1백만파운드를 들여 영국 워킹톤시에 스피커생산공장을 완공
이날 준공식을 갖고 제품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지 2천평 건평 8백평 규모의 영국공장은 국내에서 들여간 2개 조립라인을
갖추고 전문악기용 스피커및 옥외용 혼스피커를 주생산하게 된다 .

회사측은 본사의 기술인력 4명을 파견,현지 30명의 종업원에게 제품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시켰으며 영업인력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초기연도에는 국내에서 반제품을 들여가 완제품을 생산하고 점차 부품
을 현지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삼미의 영국진출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스피커종합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것으로 유럽시장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영국 독일등 선진기
술을익히기 위한 포석이다.
이회사는 영국진출을 위해 지난 1월 자본금 1백만파운드규모의 현지법인 삼
미테크널러지UK를 설립했다.

삼미는 충북 음성공장등 국내 2개공장을 비롯 중국 태국 미국 영국에 8개의
해외생산기지를 마련하게됐다.
이회사는 지난 8월 자금력있는 남경그룹 최현렬회장이 인수,안정적인 경영
여건에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 연구개발투자및 세계화를 적극 추진
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