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가르쳐 드립니다" 미원그룹이 중국의 고위공직자들을 대거 초청,28
일부터 약4주간에 걸쳐 한국의 문화와 경제발전과정,경영기법등에 관한 내용
을 집중적으로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의 고위공직자는 안계요 요령성국제투자촉진복무중심의 부
주임등 20명. 이들은 오는 10월23일까지 26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양국경제교
류 활성화차원에서 미원그룹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각종 강의를 받
는 한편 산업시찰과 민박을 통해 한국의 참모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교육기간중 이들이 중점적으로 배우게 될 내용은 <>한국의 소개<>한국의 경
제정책<>해외투자관련법규및 특징<>역사,문화에서 기업경영에 관한 선진노하
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고루 망라된 것이 특징.

김두현경제기획원서기관등 정부관계자와 김동기고려대교수등 각계의 권위자
들이 외부강사로 초청돼 이들의 눈과 귀를 틔우고 선진한국의 이미지를 심어
주도록 짜여 있다.
또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미원그룹계열사의 주요공장과 포항제철,남대문시
장등을 방문하는 한편 우리나라 일반가정의 생활을 피부로 체험할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가정에서 두차례씩 묵는 홈-스테이데이행사를 갖게된다.

미원그룹이 이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양국간 경제협력증진차원에서 중국
의 고위공직자들에게 체계적으로 한국을 이해시키고 중국시장진출 확대를 위
한 교두보를 마련하자는 판단에 따른것. 미원그룹은 상호 교환교육원칙하에
중국공직자들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미원그룹의 중국관련업무 담당 임직원
15명이 다음달 9-25일까지 요령성을 방문,중국의 경제현황과 제도,무역진흥
정책등에 관한 연수를 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