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 광주지부는 24일 광주시의회 이윤정의원(39.여.무소속)
를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이의원은 지난 90년1월부터 92년 8월까지 일본을 다섯차
례 방문, 조총련 계열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부의장 곽영문
(66) 등과 만나 "조국통일론" "주체사상입문" "사회주의건설의 역사적교훈
과 우리당의 노선"등 불온책자를 넘겨받아 귀국하면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
의다.

이의원은 또 자신이 일본에 갖고 간 광주시 발행 "오늘의 주요뉴스",광주
전남연합의 "92정세전망과 민주운동방향및 과제"등 책자와 유인물을 한통
련측에 건네주는등 친북 이적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 89년 5월 독일 방문중 동백림간첩단 사건 관련자인 어수갑
(40.서경원.임수경씨의 밀입국도 주선)등의 소개로 재일 한통련 부의장 곽
영문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는 지난 22일 오후 5시50분께 광주시 북구 중흥동 교보빌딩 1층에서
이의원을 연행,조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