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가 국내에 진출,국내업체와의 합작사업등
부품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미국의 GM 오토모티브
콤포넌트 그룹(ACG)은 최근 국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국내 자동차부품
시장에 대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GM ACG는 곧 대우그룹과 GM과의 합작사인 대우기전 대구공장으로
업계관계자들을 초청,국내사업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히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 ACG는 제네럴 모터스
(GM)계열 주요부품업체 7개사가 경쟁력강화를 위해 합병한 부품업체로
지난해 전세계에 2백51억달러어치의 부품을 팔아 1백4억달러의 독일
로버트 보쉬사를 크게 앞지르고 세계부품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한 거대
기업이다.

이회사는 엔진과 타이어등을 제외한 섀시 배터리등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동온도제어시스템 신호전달시스템등 국내에서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각종 시스템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에서 이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M ACG는 국내에 부품을 직수입 판매하기 보다는 초기에는 국내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이회사의 움직임에 크게 긴장하고
있으며 완성차업체들도 이회사와 경쟁업체간의 접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