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 제품의 수출이 회복단계를 벗어나 본격적인 신장세에 접
어들었다.

14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경공업제품의 수출단가가 지난해말부
터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 반해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업체의 생산성및 품질향상 노력이 가격경쟁력
회복과 수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공업 제품의 수출단가(달러표시)는 지난 92년 전년에 비해
2.3% 올랐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1.3%의 마이너스 신장을 나타냈
고 올 1.4분기에도 다시 단가가 2.8%하락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출물량은 92년 -4.2%에서 93년 -1.6%로 감소
폭이 둔화되고 1.4분기에는 6.0%의 높은 증가세로 반전했다.

또 4월과 5월에는 이같은 추세가 더욱 두드러져 수출단가가 작
년 동기에 비해각각 2.2%, 1.4%씩 낮아진 반면 수출물량은 12.6%,
11.1%씩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