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인 두고전자(대표 고대수)가 고화질TV(HDTV)용 고압변성기
(FBT)를 개발했다.

28일 이회사는 HDTV에 적용할수 있는 36인치짜리의 와이드비전용 FBT를
개발, 군산공장에서 시험생산을 거쳐 6월부터 매달 1천개씩 생산한다고
밝혔다.

두고전자중앙연구소가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선보인 이제품은 수평
주파수가 1백20 로 모니터의 화질을 향상시키고 해상도를 높일수 있다.

FBT는 2만4천~3만6천볼트등 고압의 직류볼트를 발생시키는 변성기로
고화질TV에 장착하기위해선 내압을 올려주고 포커스전압을 적절하게
조정해줘야하는 등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한다.

회사측은 수평주파수 1백20 제품이 개발됨에 따라 국내 모니터의
품질향상에 기여할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두고전자는 국내 가전업체로부터 주문이 많을 경우 연말까지 군산공장의
설비를 확충, 생산규모를 늘려 수입품보다 싸게 공급할 계획이다.

전자제품용 편향코일(DY)과 FBT를 생산해 미주 유럽 홍콩등지로 연간
7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있는 이회사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35억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으며 구미 군산공장설비의
자동화를 추진하고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