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적절하게 포장된 상품을 선호하는데도 사업자들은 화려한
포장이소비자 구매에 결정적 요인이라고 인식,이같은 오해가
과대.과장포장을 부추기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은 1일 서울 부산등 대도시거주 소비자
6백명과 상품포장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사업자의 98. 6%가 포장이 소비자 구매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은 2. 9%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사업자들이 필요이상으로 포장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가격일때 53. 8%의 소비자들이 포장이 적절한것을
구입하겠다고밝혔으나 사업자들은 72. 7%가 포장이 화려한것을 소비자들이
선택할것이라고 예상했다.
과대.과장포장 경험에서는 소비자들 대부분(83. 5%)이
과대.과장포장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사업자는 17.
2%만이 과대.과장포장을 한적이있다고 대답,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과대.과장포장 기준이 크게다른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업자가 과대.과장포장하는 이유는 상품생산업자의 경우
상품고급화를위해 필수적이라는 대답(39. 1%)이,백화점의 경우는 소비자가
원하기때문이라는 대답(37. 5%)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