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ER(주가수익률)종목중 매출외형성장률이 큰 저PER(주가수익성장비율)
주식들이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한신경제연구소는 16일 지금까지 투자지표로 각광을 받아온 PER가 기업의
과거 내재가치만 평가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는 기업의 예상성장률
까지 파악할수 있는 PER가 보다 합리적인 투자지표로 활용될수 있을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소는 12월결산법인의 PER를 93년과 94년의 예상 외형성장률로
나눠 PEG를 추정, 저PER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PEG가 낮다는 것은 해당기업의 수익성(PER개념)뿐만아니라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돼있음을 의미한다.

분석결과 94년 예상PER는 삼립식품이 0.43으로 가장 낮았고 신풍제지
(1.22) 서울식품(2.29) 경남기업(2.82)의 순이었다. 또 은행중에서는
하나은행(3.59) 보람은행(4.26)의 PEG가 낮아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것으로 나타났다.

93년 예상PEG의 경우 대규모 특별이익 계상이 예상되는 업체가 저PEG
종목으로 꼽혔다.
한독약품(0.56) 한보철강(1.25) 삼화페인트(2.41) 한주전자(2.53)
삼미기업(2.70) 삼립식품(2.78) 등이 특별이익계상에 따른 저PEG종목으로
분류됐다.

93년의 경우 외형성장률만을 고려하면 경남기업(3.16) 하나은행(5.74)
이 PEG가 낮은 종목이었다. 한편 94년의 PEG지표가 10내외로 예상돼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을것으로 평가된 업종대표기업은 금강 고려화학
코오롱 동국제강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