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 값이 크게 올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에는 지난주터 봄 의류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가운데 가격은 작년 봄에 비해
5-28% 올랐다.

여성의류의 경우 (주)풍연물산의 "쥴리앙" 베이지색 실크 바지는 17만
8천원으로 작년 봄의 15만8천원에 비해 12.7% 인상됐고 감색 순모 재킷은
19만8천원에서 21만8천원으로 10.1%가 올랐다.

(주)세미어패럴의 "아뜨레"브랜드의 경우 디자인 등이 바뀌면서 가격이
인상돼, 폴리에스테르혼방 블라우스는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23.1%나
인상됐고 8만5천원짜리 순모 조끼는 10만5천원으로 23.5%, 10만8천원짜리
순모 스커트는 13만8천원으로 27.8%가 각각 뛰었다.

(주)쌍방울룩의 "키이쓰" 레이온 블라우스의 가격이 7만9천-8만9천원에서
8만9천-9만9천원으로 최고 12.7%가 올랐다.

남성정장의 경우 (주)코로롱모드의 "맨스타"흰색 체크무늬가 38만원으로
작년의 33만원에 비해 15.2%가 인상됐고 흰색 바둑무늬는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2만원이 비싸졌다.

삼성물산의 "에스에스패션" 회색 바지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7.7%가
올랐고 (주)부흥의 "쟌피엘" 남성 정장은 31만9천-44만원, (주)럭키금성
상사의 "반도패션"은 28만-46만원으로 각각 5-10%정도 인상됐다.

학생용 캐주얼 의류로 (주)서광의 "라코스떼"순면 남방은 6만3천원으로
작년봄의 5만9천원에 비해 6.8%가 인상됐고 순모 가디건은 9만7천원에서
9만9천원으로 2천원이 비싸졌다.

(주)제일모직의 "빈폴"남방은 일제히 3천원이 오른 5만9천-7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고 (주)프로젝트의 "프로젝트"순면 청바지도 2만1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9.5%가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