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에따른 긴급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만기가 6개월
이상 연장되기를 바라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행이 28일 1천5백41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긴급
자금 대출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긴급자금의 만기를 1년이상 연장시켜 주
기를 원한 기업은 전체의 61.8%에 달했다. 또 전체의 36.1%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만기를 연장해주기를 희망했다.
긴급자금의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1백%상환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1.9%에 불과한반면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75.5%에 달
했다. 또 12.6%는 만기가 임박해야 상환여부를 알수있을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실명제에따른 긴급자금의 대출만기는 6개월로 오는 2월부터 만기가
돌아온다. 중소기업은행은 이같은 조사결과로 미뤄 긴급자금의 만기가 연장
되지않으면 중소기업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