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모든 임직원들에 대해 의류교환권및
우리농산물구매권을 지급하는등 잇달은 선물공세를 펼치고있어 눈길.
삼성그룹은 19일 우리농촌돕기운동의 하나로 쌀 과일등 우리농산물을
보험모집인을 제외한 전임직원 13만명에 지급하는 한편 전국 80개사업장을
대상으로 "1차사업장 1농촌지원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발표.
삼성은 이를위해 60억원을 들여 농협으로부터 농산물구매권(5만원상당)을
구입,임직원들에 주어 전국 2천3백개 농협판매장을 통해 농산물을 교환토록
했다는 것. 이같은 선물지급은 UR타결이후 농산물시장개방에 따라
침체돼있는 농촌을 실질적으로 돕기위한 것이라고 삼성그룹은 설명.
이에앞서 삼성그룹은 올해를 신경영실천의 원년으로 삼은것을 계기로
이달초 모든 임직원들에게 의류교환권을 지급,30만원상당의 이 교환권은
그룹내 삼성물산 제일모직이 판매하는 신사.숙녀복.캐주얼등 어느것이나
교환할수 있도록 한것.
이같은 선물지급과 관련,삼성그룹은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재계일각에서는 연초부터 전반적인
노사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감안,삼성그룹이 올해
임금협상의 조기타결을 겨냥해 임직원들에게 선심공세를 펼치는것 아니냐고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