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상수도 요금은 미국의 12의 1정도에 불과할 뿐만아니라 전화
료나 전기료 등 다른 공공요금과 비교해서도 낮아 수도물 낭비는 물론 수
질개선사업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상수도 수급정책의 효율화 방향"에 따르
면 우리나라의 상수도 요금은 t당 1백86원으로 미국(t당 2천3백10원)의 1
/12 수준이며 일본(t당9백62원)에 비해서도 1/5선에 불과하다.
또 독일의 상수도 요금인 t당 7백24원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요금은 1/4
수준이며 프랑스(t당 5백94원)의 1/3,영국(t당 3백45원)의 1/2에 그치는
등 우리나라 수도물값은 외국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수도물 가격을 다른 재화의 구매가치와 비교해 보면 1천5백원받는 쥬스 한
잔으로 수도물 8.1t을 살 수 있으며 한잔에 1천원인 커피로는 수도물 5.4t을
을 살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