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1일 전북 부안군 위도앞 해상에서 발생한 서해페리
호 참사와 관련,긴급 재해대책회의와 고위당직자회의를 잇따라 열
고 전국 연안여객선 운항에 관한 실태조사와 제도개선을 위한 특
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민자당은 특위를 통해 서해페리호 참사원인과 연안여객선 운항실
태및 문제점등을 조사한 뒤 당정 차원에서 사고재발방지책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운항회사가 승선인원도 파
악하지 않고 항해사도 없이 무리한 운항을 강행할 정도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정부측의 사고원인 규명과 사고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당차원의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사고현황파악과 희생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오
전 황명수 사무총장과 이승무 재해대책위원장,양창식 전북도지부위
원장,고명승 부안지구당위원장 등을 현지에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