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 상반기 중 교통신호기 설치 등의 교통시설 예산 2백10억1천
2백만원을 집행하면서 총 공사의 60% 이상을 수의계약을 통해 업자를 선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3년 상반기 중
에 실시된 총 5백28건의 교통시설 공사 중 1백91건(36.2%)만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업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3백37건(63.8%)은 수의계약으로 체결
했다.
또 총 공사 5백28건에 참여한 시공업자는 모두 2백69개 업체로 1개 업
체 당 평균 2건의 공사를 따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의 교통시설예산은 모두 7백53억6천1백만원이 책정돼 상반기 중에
* 교통신호기 설치 1백45건 1백6억3천만원 * 안전표지 설치 1백4건 23억
원 * 노면표시 1백26건 46억원 * 기타 1백53건 21억2천만원 등이 집행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