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15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핵위협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본회의장에서 이만섭국회의장과 여야의원들
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자유의사로
가입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든 조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핵사찰을 수
용하라는 한국의 요구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아직도 핵위협이 도사리고 있는데 대해 국제사회는 이같
은 위협을 일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한국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핵위협으로 부터 좋은 결과를 맺고 흐름을 바꿔놓을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