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4일에 국제조형예술작품 전시회 ''미래
테마파크'' 사업에 협찬한 한국이동통신의 최첨단 이동통신장비를 탑재한
이동통신연구소 모빌랩 (MOBILAB) 개관식 및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갖는
다.

이날 개관식을 갖는 모빌랩에서는 대형버스에 첨단 이동통신 장비를
탑재하고 78인치 대형영상 모니터를 통해 전파의 특성과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의 원리를 배울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무선 공중전화를
이용해 보거나 무선 컴퓨터 조작을 통해 각종 생활정보를 직접 찾아보
므로서, 전파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필요한 문명의 이기인지를 보여주게
된다.

아울러 이날 제막식을 갖는 조형작품 ''비상의 공간''은 미국에서 작품
활동중인 작가 전수천씨의 작품으로 높이 9.5m, 폭 18m, 길이 26m의
대작으로서 한국이동통신을 상징하는 한편, 바람의 순리원리와 역사의
개념과 시대의 상황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세계와 조형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의 구성은 전면의 평면큐브와 중앙의 원형돔, 그리고 5개의 기둥탑
으로 구성하여 공간성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또한 스테인레스 거울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대화자인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연환경이 암묵적 의사를
교감하는 조형공간 그 자체가 작품이 되도록 표출하였다.

이번 대전 엑스포 ''93 행사 가운데 ''미래테마파크''와 ''모빌랩''은 과학
과 예술의 앙상블을 통해 미래를 향한 우리국민의 꿈과 희망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