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월간으로는 증시개방이후 처음으로 매수우
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2조6천6백
25억원의 주식을 팔고 2조5천4백39억원의 주식을 사 1천1백86억원의 매
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7조3천5백18억원의 주식을 팔고 7조3천8백36억원
의 주식을 매입,3백1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같은 역전현상은 7월들어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되면서 기관투자자
들이 대거 주식매도에 나선데다 투신사의 경우 한국은행 특별융자(2조9
천억원)와국고자금(1조원),은행차입금(6천8백45억원)상환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로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일반투자자들은 저점매수에 나서 월간단위로는 처음으로 순
매수 우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관투자자별로는 투신사의 순매도가 1천4백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증권사 8백27억원,보험 21억원의 순이었으며 매수우위 기관은 은
행(9백51억원),단자(93억원),종금(20억원)등이었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은 이 기간동안 1천5백73억원의 주식을 팔고 2천
6백78억원의 주식을 사 1천1백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증시 관계자는
투신사의 상환자금마련을 위한 주식매도가 하반기 최대 물량압박 요인으
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