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업승인을 받은 22개 골프장이 3~4년째 착공조차 하지 않는가
하면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를 마치고도 개장을 미루고 있어 골프장 관
리행정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일은 경기도가 골프장 허가를 남발한 뒤 사후조처를 소홀히해 나
타난 것으로 이 때문에 수백만평의 임야와 농경지가 사장되고 있다는 지
적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이 38개, 사업승
인된 골프장 50개 등 모두 88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사업승인을 받은 골프장 50개 가운데 지난 89년의 한남(광주군
초월면) 가평(가평군 하면) 등 6곳, 90년 대동(남양주군 화도면) 파인서
울(포천군 가산면) 등 4곳, 91년 주봉(안성군 양성면) 등 3곳, 92년 에이
스(여주군 점동면) 등 14개 골프장은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