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본인 확인 절차 강화에 따라 진료 시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려는 사람은 20일부터 반드시 신분증을 갖고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부터 '요양기관의 수진자 본인·자격 확인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병·의원 등은 환자가 찾아오면 건강보험 적용에 앞서 신분증 등으로 환자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건보공단이 신분 확인 수단으로 제시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신분증, (모바일)건강보험증 등이다. 건보공단은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사진이 붙어 있고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나 서류여야 한다"며 "증명서나 서류에 유효 기간이 적혀 있는 경우 그 기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신분증은 실물이나 공식 앱을 통해서만 인정된다. 신분증 사본과 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본인 확인 수단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게 건보공단 측 입장이다.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회보장 전산 관리번호를 부여받은 위기 임산부는 임신확인서를 제출해도 된다.신분증이 나오지 않는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확인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성년자뿐 아니라 의뢰·회송 환자, 응급 환자 등도 예외 대상으로 분류된다. 다만 진료 의뢰·회송 환자는 의뢰서나 회송서를 가진 경우 1회에 한해 예외를 적용하고 이후 같은 병원에 가면 6개월 이내라도 확인받아야 한다.요양원 입소자 중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환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2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청약가점 만점 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조합원 취소분 1가구가 나와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주택형은 전용 84㎡D이고 1층 매물이다. 이 물량은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것으로, 일반 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급가는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 옵션을 포함해 19억5638만8000원이다.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에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달 21일 체결된 42억5000만원(32층)이다. 지난 3월에는 40억4000만원(11층)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매물은 1층이지만, 20억원 내외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당첨자는 내달 12일까지 계약금 10% 1억9563만원을 납부해야 하며, 나머지 잔금 90%인 17억6074만원은 7월 26일까지 내야 한다. 거주의무기간은 없으며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된다.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23차·반포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을 통해 지난해 8월 준공된 299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사진 : 최진석 특파원“지금까지 먹어본 치킨 중에 최고네요. 놀라워요.”미국 피츠버그에서 온 커플 참가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열린 ‘치맥 페스티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들은 “이번에 한국 치킨을 처음 먹어봤다”며 “속살에 육즙이 풍부하고 겉은 굉장히 바삭하다. 지금까지 먹어왔던 미국 치킨과 비교가 안 된다”고 감탄했다.사진 : 최진석 특파원이날 오클랜드 잭 런던 스퀘어 일대에서 열린 치맥 페스티벌에 50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에 참여한 50여개의 맥주 브루어리(양조장)와 치킨 브랜드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특히 ‘마마 차스 치킨’, ‘치멜리어’ 등 치킨 부스에는 수백m의 줄이 형성될 정도였다. 마마 차스 치킨 관계자는 “축제를 대비해 약 300마리의 치킨을 준비했는데 3시간도 안 돼 동이 나 버렸다”며 “이렇게 축제에 많은 이들이 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치킨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두 배 이상 많은 치킨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사진 : 최진석 특파원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참가자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이다. 이번 축제를 후원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임정택 총영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치맥과 김치로 대표되는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사진 : 최진석 특파원한국 수제맥주 브랜드인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