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교육보험이 이달초 각종 재해사고에 대한
치료및 보상을 강화한 "손해보험형"상품인 유어라이프보험을
개발,직장인중심으로 대대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가자 손보업계는 이를
손해보험영역침해행위로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교보의 유어라이프 보험은 정액보험금방식을 택하는등 외견상
생보상품으로 설계됐으나 상품의 핵심인 보상대상이 <>재해장해및 사망
<>교통재해 <>주말 휴일시 장해등으로 국한돼있어 사실상 손보상품이라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선보인 삼성생명의 안전설계보험 제일생명의
교통안전보험 한국생명의 종신생활보험등 10여개 보장성상품에
손해보험성격이 강한것으로 나타나 생보사의 손보영역침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손보업계는 주장했다.
손보업계는 이처럼 생.손보사간의 영역구분이 모호해짐에 따라 손보사의
상품개발에 제한을 가하는 "장기보험상품개발"기준을 철폐하는등
보험당국의 정책배려와 함께 업계공동대응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럭키화재의 한관계자는 "영업조직이나 인력면에서 월등히 앞선 생보사들이
상해보험시장에 계속 진입하면 손보사의 장기보험영업은 위축될수 밖에
없다"면서 "손보업계도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개호비용을 보장해주는
질병보험개발에 적극 나서는등 시장개척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