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박충근검사는 5일 송탄상호신용금고 부정대출사건과 관련
수배중이던 이 금고 사주 김환일씨(50)를 검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
벌법(배임)과 상호신용금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송탄상호신용금고 부정대출사건과 관련 사주 김씨와 대표이
사 송병헌씨(44), 이사 유영욱씨(39) 등 3명이 같은 혐의로 구속됐고
감사 양창희씨(59)가 불구속 기소됐으며 전대표이사 이종욱씨(48)는
수배중이다.

김씨는 대옥주택 등 기업을 경영하며 지난 90년 1월 송탄상호신용
금고를 설립, 이때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업자등록증 56장을 위조하
고 어음을 할인하는 수법으로 대출한도를 크게 초과한 740여억원을 부
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