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가 불황타개책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국내전자4사는
주력제품인 가전및 컴퓨터부문이 장기간 침체에 빠져들자 차세대오디오
멀티미디어및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 첨단분야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국내최초로
LDP(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컬러비디오프린터등 차세대 영상제품을
시판한데이어 CD(컴팩트디스크)롬등 일부 상품화된 멀티미디어사업을
확대하고있다.

삼성전자는 또 리튬 수소전지등 에너지사업에도 참여,환경에너지 분야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회사는 신규사업확장을 위해 8백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신청하는등
연구개발비를 현행 매출액대비 8%에서 내년에는 9%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금성사는 내년부터 차세대 스크린으로 가광을 받고있는 TFTLCD사업에
진출키위해 공장부지를 물색중이며 가전제품과 컴퓨터를 결합한
CDI(컴팩트디스크인터액티브)등 멀티미디어제품의 실용화도 서두르고있다.

가전분야가 없는 현대전자는 HDTV개발과 함께 정보가전부문 진출을
모색중이며 대우전자도 첨단분야진출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의 가전업체들은 차세대 음향기기인
DCC(초소형디지털카세트)MD(미니디스크)의 상품화에 나서는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불황탈출에 전력을 쏟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