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시즌의 독서시장을 겨냥한 대하소설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독자들
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정동주씨의 `단야''전7권과 고원정씨의 대하소설 `빙벽''전9권이 완간된
데 이어 김중태씨의 `해적''도 전10권중에서 4권이 발간됐다. 연전에 나온
`소설동의보감''(전3권)의 인기도 여전하며 이에 영향을 받아 출간된 비슷한
종류의 소설들도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있다.
한편 `토지'' `장길산''을 비롯, 80년대후반에 첫 선을 보인 홍명희의 `임꺽
정''(전10권), 이문열의 `삼국지''(전10권)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여름철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출판사들
이 예전에 발간된 대하역사소설의 제목과 표지장정을 새로 꾸며 서점에 내놓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