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허치슨 왕포아그룹계열의 세계적통신사업자인 허치슨 텔레콤이
한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통신선진국을 지향하는 한국은 상당히 매력있는 시장입니다.
첨단통신사업자인 허치슨은 한국업체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맺을수
있을것으로 확신합니다"
이회사 한국연락사무소의 대표로 곧 설립될 한국내법인의 초대사장으로
내정된 스테판 F 에스테스씨는 이미 이동전화사업을 위해 선경그룹의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별도로
국제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도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동전화참여문제는 확실한 사업이라고 자신합니다. 그동안
제2이동전화사업을 하려는 한국내 6개그룹과 만나본 후에 선택한만큼
성공적인 사업이 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는 또 한국정부가 오는 94년 하반기쯤 예상하고있는 무선데이터사업에도
흥미를 갖고있다며 이분야 기술도 뛰어나 한국에 줄것이 많다고 밝혔다.

에스테스씨는 특히 한국에 새로 10개 무선호출(삐삐)사업자가 결정돼
이들이 원할경우 허치슨의 우수한 통신망구성및 운용기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한국에서의 이같은 통신사업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위해 현재 허치슨 텔레콤 한국주식회사설립을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