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그룹이 구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구두기술연구소를 세운다.
금강의 연구소설립은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기관 하나없이 즉흥적으로
영업해온 국내구두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는 이달중 인천시 부평에
구두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하고 인원구성작업에 들어갔다.

구두기술연구소의 인원은 20 35명정도로 내부인력과 외부에서 뽑아온
연구원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구두기술연구소에는 건물과 수입기자재등을 포함,20억원이상이 출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기술연구소에서 구두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소재개발 공정관리의
과학화 디자인개발 한국인체형에 맞는 구두골 개발등에 치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제화관계자는 "구두기술이 선진화안되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연구소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제화업계의 연구소는 부산의 신발연구소가 있으나 주로 스포츠화에
치우쳐있고 전문구두업체가 기업부설로 연구소를 세우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금강제화는 기술연구소설립에 맞춰 오는8월 세계적인 제화업체인 스위스의
발리(Bally)제화와 기술공정점검을 위한 계약을 체결,구두제조공정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또 일본최대의 구두제조업체인 일본제화의 부설연구소와도 교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