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컴퓨터 핵심부품인 보조기억장치 FDD(플로피
디스크드라이브)의 양산체제가 갖춰져 PC(개인용 컴퓨터)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는 물론 FDD품귀현상도 해소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는 최근 매달
10만대,2만대규모의 FDD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은 지난86년 FDD국산화에 착수,3월에 10만대의
양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해 온 FDD를 전량 수입대체할수
있게됐다.
삼성은 또 오는 하반기부터는 수출에도 나설 계획인데 세계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C재료비의 약50%를 점유하고 있는 FDD의 국산화 양산으로 국내PC산업의
대외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컴퓨터 수출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전자도 최근 월2만대규모의 FDD양산체제를 갖추고 시판에 들어갔다.
FDDD의 수요는 대형 PC메이커가 월 4만대,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한
중소PC조립업체가 4만등 모두 8만대가량으로 작년12월부터 지금까지가
성수기인데도 수입비축재고가 소진돼 품귀현상을 빚어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연초부터 3.5인치 105MB,120MB,60MB(메가바이트)의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도 양산체제를 갖춰 공급 하고있고 하반기에는
현재 개발중인 2.5인치 HDD도 양산,수입대체에 나선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