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오는 5월 기업을 공개한다.
27일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데이콤이 오는 5월중 액면기준 1백30억원
규모의 주 식공모를 실시해 자본금을 3백7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며 6월에는
증권거래소에 상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도 우량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한다는
측면에서 데이콤의 상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콤의 기업공개를 주선하는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데이콤이 지난
2월초 4 백7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주당 전환가격이
1만2천원이었던 만큼 이번 주당 공모가격도 1만2천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의 상장은 통신업체로서는 지난 89년 상장된 한국이동통신에
이어 두번째 이며 지난 25일 이동통신의 주당가격이 8만4천3백원임을
감안할 때 데이콤의 주가는 상장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이콤은 한국통신과 함께 우리나라의 일반통신사업을 독점운용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국제전화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로 많은
설비도입자금을 필요 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6백20억원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42억원을 기록해 신규사업진출로 인한 투자비용의 증가에도 불구 수익성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의 현재 자본금은 2백36억2천만원이며 주요주주 및 지분율은
한국통신 33.9 %, 삼성전자.금성그룹사.현대그룹사. 각각 11.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