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과소비 억제 정책에 따른 광고자제로 백화점의 광고비 지출 신장
률이 다소 둔화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 서울시내 대형
백화점의 올해 광고비 지출 신장률은 예년의 30%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신문과 방송, 잡지, 전단 등을 이용한 광고비
지출을 지난해 보다 2% 줄어든 1백8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신문광고가 지난해보다 1억원 가량 감소한 64억원, TV와
리디오 등 방송광고비가 지난해와 같은 11억원, 잡지, 전단 등 기타가
1억원 줄어든 33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광고비 지출액을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백1억원으로 예 상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광고비로 지난해 보다 30%가량 늘어난
1백10억원을 쓸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광고비 지출이 비교적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5월
영등포점 개점 에 따라 개점광고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개점 광고를 제외할
경우 광고비 지출은 지 난해 대비 20% 이하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