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은 중국방문 사흘째인 6일 숙소인 조어대 국빈관에서
양상곤 국가주석과 회담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은 김일성-양상곤간 회담이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 위기"속에서 이루어졌다고만 전했을뿐 구체적인 회담내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 데 이날 회담에는 북한측에서 부주석 이종옥,
당비서 한성용, 김용순, 주중대사 주 창준, 외교부제1부부장 강석주등이
그리고 중국측에서는 부주석 왕진, 외교부장 오 학겸, 당대외연락부장
주량등이 배석했다.
양상곤국가주석은 이날 김일성을 위해 조어대 국빈관에서 오찬을
베풀었다.
한편 김일성은 이날 오전 오학겸의 안내로 북경의 올림픽촌을 참관
했다고 북한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