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계가 변속기 유니버설조인트등 자동차핵심부품에 사용되는
니들롤러베어링을 전문생산하고 있는 미유니버설베어링사(UBI)를 인수했다.
한국종합기계는 16일 박용식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인디애나주브레멘에서 상호와 영업권을 포함,모든자산을 2천5백만달러에
인수키로 UBI사측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종합기계는 인수금액의 12%인 3백만달러만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현지금융기관을 통해 장기차입형태로 조달한다.
UBI사는 종업원 1백20명에 연 매출액1천5백만달러로
미니들롤러베어링시장의 25%(점유율2위)를 차지하면서도 부채가 거의없는
우량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인수는 제일증권의 중개로 한국종합기계의 현지법인인
KMC아메리카사(KAC)를 통해 이뤄졌다.
국내 증권회사가 지난5월 재무부로부터 M&A(기업인수합병)업무를
인가받은후 기업인수를 성사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종합기계는 이번인수를 계기로 세계최대베어링시장인 미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는한편 UBI사의 기존판매망과 거래선을
활용,각종베어링의 미국수출에도 본격 나설수 있게됐다.
이와함께 UBI사가 확보중인 생산기술에 내외륜가공등 자체기술을
접목,니들롤러베어링의 국내생산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량수입돼온 니들롤러베어링의 생산공급을 통해 연 2천3백만달러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한국종합기계는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