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참의원 의원, 교도통신과 회견서 밝혀 ***
김용순 북한 노동당 서기(국제담당)는 북한이 한국과 유엔에 동시가입을
신청하게된 이유에 대해 "2개의 국가가 현존한다는 사실을 직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현실 노선에 대한 전환을 명확히 했다고 일교도
통신이 10일 이와모토 히사토일 참의원의원(사회당)의 말을 인용,북경발
로 보도했다.
이와모토의원은 지난 9일 북한을 방문,김서기등과 회담하고 귀국길에
북경에 들러 교도통신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교도통신은 북한의 요인이 한국에 대해 "국가"라는 표현을
사용, 존재를 인정한 것은 처음으로 북한의 현실노선에 대한 전환을 보다
명확하게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모토의원에 의하면 김서기는 유엔에 동시 가입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인민을 위해 현실을 직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남북한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북한과 한국이 각각 자치를 확대,
연방공화국제의 확립을 목표로 해야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서기는 이어 국제정세에 대해 "동서 냉전의 시대는 끝나 지역
브록마다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한반도의 안정은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전체의 이익과 연결 된다"고 강조했다.
김서기는 이밖에 "남북한 쌍방이 서로 한쪽에게 모든 것을 강요하면
쌍방에게 좋지않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한국의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일형 통일 방식을 견제했다고 이와모토의원은 전했다.
일본 거주 미국적 한인과 북한 거주 육친과 재회를 실현시키기위해
북한을 방문했다는 이와모토 의원은 이번 회담결과를 다나베위원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