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질오염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팔당호골재채취사업이
허용될것으로 보인다.
권 혁환경처장관은 4일 "이달하순 열리는 환경보전위원회에서 골재채취를
허용키로 하면 그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환경보전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경제기획원 내무 상공 동자 건설
환경등 6개부처장관과 민간위원8인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환경처를 제외한 5개부처장관이 모두 개발부서인데다 이번 회의가
골재난해소를 목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골재채취허용은 거의
확실시되고있다.
환경처는 지난해말 팔당호골재채취를 위한 시험준설 결과 수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고 골재채취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학계 시민단체등의 거센 반발로 최근 이를 철회했었다.
전문가의 조사결과 현재 팔당호에 매립되어있는 골재량은
수도권골재수요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