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수입물가는 원유 및 우피 등 일부품목의 수요감소로 하락했으나
수출물가는 인건비상승 등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1년 6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월중
수입물가는 5월보다 1.0% 떨어졌다.
주요 하락품목을 보면 우피가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감소하여 12.6%
하락했으며 원면도 미국등 주요생산지의 기상호조에 따른 공급증가가
예상되어 3.0% 내렸다.
원유는 비수기의 수요감소와 북해유전 보수공사의 완료로 1.0%
떨어졌으며 합성 고무(-26.4%), 고밀도집적회로(-23.1%), 암모니아(-
21.3%), 스티렌모노머(-12.4%), 고지(-13.3%) 등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국내 사육두수가 감소함에 따라 생모피가 22.9% 올랐으며
나왕원목(8.2%), 원당(3.8%), 제재목(3.9%)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6월중 수출물가는 인건비상승,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품목별로는 순면사(10.9%), 모피의복(5.8%), 화섬자켓(1.8%),
장난감(3.0%), 낚시용구(4.5%)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폴리스티렌수지(-
7.2%), PVC수지(-3.6%), 조개(-4.3%), 게(-9.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