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군, 수도 아디스아바바 근접 ***
에티오피아의 반란군이 홍해연안의 항구도시 아사브를 점령,북부지방인
에리트리아주를 장악하고 수도 아디스아바바 주변의 교통을 차단하자
25일 외국인들의 아디스아바바 탈출이 이어졌다.
반란군 단체인 에리트리아 인민해방전선(EPLF)은 아사브항을
점령함으로써 기아에 허덕이는 에티오피아에 보내지는 사실상의 모든
물자를 장악하게 되었으며 아디스아바바에 육박하고 있는 또하나의 반란
단체인 에티오피아 인민민주전선(EPRDF)은 25일 정부군에게 저항하지말고
평화적으로 항복하라고 방송을 통해 촉구했다.
한편 외국인의 아디스아바바 탈출은 이날 이스라엘이 에티오피아 흑인
유태인 1만5천명을 이스라엘로 철수시키는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에티오피아 거주 영국인,프랑스인,독일인,이집트인 및 그밖의 외국인들을
항공편으로 철수시키기 위한 활동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