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중인 독일 중도 여당 자유
민주당 소속 이루마 연방의회 의원(당외교정책 대변인)은 29일 북한에서
인권 탄압이 사라지지 않는 한 독일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본발로 보도했다.
이루마 의원은 북한의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및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서기(대외 정책담당)와 회담을 가진 후 이같은 방침을 전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추진하지 않으려는 또다른 이유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구동독과 외교관계를 가진바 있으나 동.서독 통일 후에는
독일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