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진에 따른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직면한 동양정밀의
인수기업이 오는 6일께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정밀의 박율선회장 등 경영진은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하순부터 자사를 인수할 기업을 물색해
왔으나 기업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포항제철의 경우 정부투자기관이기 때문에
기업을 인수할 때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시일이 촉박하여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이 동양정밀을 인수,
운영하기에는 기술수준이 떨어지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거론됐던 선경그룹과 아남정밀도 현재로서는 동양장밀
인수기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양정밀의 인수기업은 현대, 동부, 코오롱그룹중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계 인사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