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28일 임산부피해대책소위원회를 발족 대구시의사회에 "페놀성분이
임산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확실하게 밝혀줄것을 건의하고
대구시는 임산부에 대한 진료대책을 즉각적으로 수립해 줄것을 촉구했다.
시민대책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수돗물파동의 가해자인 대구시 당국이
식품의 피해등 물질적인 피해만 보상하기위해 신고접수를 받고 있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히고 "현재 임산부들이 페놀오염으로 인한
태아는 물론 출산후의 후유증에 대해 불안과 공포 초조등 정신적인
노이로제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대구시는 즉각 경북대부속병원등 권위있는
병원을 지정 불안을 느끼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료와 상담의 기회를
마련해 줄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대구시의사회를 방문 "페놀성분이 임산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대해 시의사회의입장을 표명해줄것"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시민대책회의는 "낙동강주변 폐수배출업소에대한 철저한
단속을 통해 식수오염의 진상을 분명히 밝혀주고 대구시와 두산그룹은
시민에게 납득할수 있는 피해배상대책을 밝힐것"을 요구했다.
****크리스찬.아카데미등 3개단체 항의 시위****
한편 대구크리스찬아카데미를 비롯 아카데미소비자협동조합,대구주부
아카데미협의회등 3개단체임원 20명은 28일 하오 3시 시내 동성로 대구
백화점앞에서 "대구시민에게 페놀이 오염된 수돗물을 먹인 환경처장관
대구시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항의 시위에 앞서 밝힌 성명서를 통해 "검찰의
페놀오염사건수사발표는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으므로 재조사를 하고
물질적피해배상외에 정신적육체적피해에 대해서도 정당한 보상"을
촉구하고 두산제품은 물론 신성기업의 모든 상품에대한 불매운동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