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서방세계의 철강생산량은 3천7백28만톤을 기록, 전년 동기비 2.7%가 줄어들었다고 국제철강협회(IISI)가 최근 밝혔다. IISI의 이번조사는 지난해 서방철강생산의 97%를 차지했던 35개국을 대상으로 했으며, EC(유럽공동체)및 브라질의 생산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클론 멤버 구준엽인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을 하늘로 떠나보냈다.15일(현지시간) 대만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이 대만 금보산(진바오산)에서 엄수됐다.이 자리엔 남편인 구준엽과 서희원의 두 자녀, 동생 서희제(쉬시디),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황춘메이) 등 직계 가족과 친지가 참석했다.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는 보이지 않았다.중국 매체에 포착된 구준엽은 핼쑥한 모습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근육질이었던 구준엽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며 식음을 전폐했고 급속도로 살이 빠지면서 정장이 헐렁해질 정도였다.비가 내린 가운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직접 묘역까지 옮겼다.서희제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서희원의 가족은 당초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구준엽이 "언제든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고 주장해 가족과 상의 끝에 금보산에 유골을 안치했다. 앞서 구준엽과 가족은 한달 가까이 서희원의 유골을 자택에 보관해 이웃 주민으로부터 항의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서희원이 영면에 든 금보산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로 등려군, 코코 리, 고이상 등 수많은 스타의 묘가 있다. 유가족은 팬들이 묘역에 몰릴 것을 고려해 정확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과 일본 여행을 하다가 폐렴에 걸려 합병증으로 돌연 사망했다. 옛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결혼한 지 3년 만에 전해진 비보였다.구준엽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주요 플레이어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진짜 강자’는 따로 있다고 말한다. 특허료로 매년 수천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가 그 주인공이다.1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UDC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CSOT, 비전옥스, 텐마 등의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장기 특허 이용 계약을 맺고 있다. 글로벌 OLED ‘탑 6’인 이들 기업의 점유율을 합하면 전 세계 OLED 시장의 90%를 훌쩍 넘어선다.UDC는 지난해 2억3900만달러(약 3500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대부분 특허 로열티와 OLED 재료 판매로 벌어들였다. OLED 업계 1인 삼성디스플레이가 UDC에 지급하는 로열티는 매년 1000억원, LG디스플레이는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UDC는 2018년까지 매출 상위 3개 고객사를 공개했는데 2018년 삼성디스플레이는 UDC 매출에 9154만달러(약 1300억원)를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8164만달러(약 1100억원), BOE는 2474만달러(약 350억원)를 로열티와 재료 구입비 등으로 UDC에 지급했다.업계에선 OLED 시장이 몇 년 새 훨씬 커진 만큼 이들 기업이 지불하는 로열티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이어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PC에 OLED 탑재가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OLED 점유율은 51%로 기존 LCD(액정표시장치)를 처음을 넘어섰다.UDC가 이처럼 로열티를 싹쓸이할 수 있는 것은 OLED 핵심 원천 특허 때문이다. OLED는 빨강, 초록, 파란색 3개 발광층을 조합해 색을 만드는데, UDC는 빨강과 초록 발광 소자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UDC 특허가 없으면 OLED 패널을 만들 수
중·고등학생의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고 그 자리를 요거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KB국민카드의 14~19세 체크카드 이용고객 결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요거트전문점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317%, 이용건수는 177% 증가해 디저트 업종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반면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탕후루는 2024년 전년 대비 75% 급감했다. 다만 디저트 전문점 중 요거트전문점 이용 금액 비중은 1.0% 수준으로 미미했다.이번 분석은 2019년부터 2024년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0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7900원으로 21.6%,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편의점 이용 건수 비중은 25%로 성인의 이용 비중(19%)보다 6%포인트 높았다.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하고,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중·고등학생의 먹거리 업종 선호도는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커피(28%), 디저트 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 순이었다.오락서비스 업종에서는 PC방이 이용 건수의 55%를 차지했다. 코인노래방(16%), 무인사진관(6%)이 그 뒤를 이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