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앞서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개별 편지를 보내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23일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가려 순직한 해병의 명예를 지키고 이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공수처 수사를 보고 국민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음 아니겠나"라며 "대통령께서도 공수처 수사를 보고 국민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음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위헌적 법률을 여야 합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기에 대통령이 헌법상 고유권한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게 당연함에도 민주당은 정치공세로 악용하며 탄핵까지 운운하고 있다"며 "국회 제1당으로 정국 경색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책임이 있음에도, 오히려 그 고리를 더 공고히 하며 정치적 이득만 취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사건의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먼저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합당하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소상히 풀어드릴 수 있도록 공수처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
15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극 중 최진혁은 고스펙, 고학력, 고퀄 비주얼에 고지식한 성격을 가진 서한지청의 검사 계지웅 역을 맡았다. 계지웅은 감정보다 이성을 중시하며 확실한 증거 이외에 어떠한 것도 믿지 않는 논리주의자이자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다.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일만 하는 극강의 워커홀릭으로 서한지청 내 독보적인 기소율을 자랑하고 있다.능력 출중하고 외모도 뛰어난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지만 그런 계지웅에게 부족한 점은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것. 같이 일하는 사람이 피곤에 찌들어도 아랑곳하지 않는 성격적 결함으로 인해 계지웅 아래의 실무관들은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탈주를 선언할 정도다. 헬게이트라 불리는 계지웅 검사의 사무실에도 볕 들 날이 올지 궁금해지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워커홀릭 계지웅 검사의 일상이 담겨 있다. 해가 뜨나 달이 뜨나 늘 사무실에 붙박이처럼 앉아 서류를 파헤치는 것은 물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증거를 찾는 등 사건 해결에 몰두하는 계지웅의 눈빛에서 진중함이 느껴진다.매사 흐트러짐 없이 실무관들의 피를 말리던 계지웅이지만 시니어 인턴 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임순(이정은 분)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난관을 마주할 예정이다. 숱한 실무관들도 모조리 나가떨어지게 만든 계지웅이 하나부터 열까지 정반대인 시니어 인턴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완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그
이것은 사고인가 살인인가.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불어넣은 새로운 범죄 영화가 나왔다.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의 이야기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설계자' 언론시사회에서 이요섭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진실 찾기는 힘들다. 도달하는 과정에서 남을 의심하고,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이 오는 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람들은 궁금한 게 생겼을 때 알고 싶어 하는데 생각보다 진실이 가깝지 않더라. 알아내려 할수록 수렁에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장르적인 틀 안에서 진실에 도달할 수 없을 때 무기력함, 분노, 혼돈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감독은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다시 보게 됐을 때 배우들의 연기가 더 재밌어지는 것 같다. 어떤 말이 진실이었는지 찾아보면서 내가 이렇게 기민하고 민감한 배우들과 작업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강동원은 '설계자'에서 조작된 사고 현장에 늘 존재하는 설계자 ‘영일’로 분해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친다. 이번 작품에서 강동원은 낮은 음성과 날카로운 눈빛, 섬세한 감정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했다.강동원은 "연기를 할 때 늘 경직된 순간이 있다. 생각을 해보면, 숨 쉬는 걸 잊고 있다거나 머릿속에 정확한 대사를 읽고 있지 않을 때더라. 이번엔 기본적이지만 가끔 잊는,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 호흡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