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는 30일 "우리는 지금 사회 여러분야에서 민주화의 몸부
림속에 새로운 위상의 시련과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도전은
체제를 달리하는 국가들로부터의 정치적, 사상적 도전과 우리의 성장과 발전
을 경외시하는 나라들로부터의 경제적 도전도 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
사회의 내부로부터 대두되는 여러가지 도전"이라고 말했다.
강총리는 이날상오 전경련이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 최근의 좌경실태와 자
유민주주의이념 정착을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문제에 관해 이같이 말하고 "최
근 우리사회 구석구석에서 나타나고 있는 심상치 않은 정치, 사회적 사태들
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체제수호와 국가발전에 심대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오늘날과 같이 다양하고 급속한 민주화 물결속에서의 국
가체제 유지발전은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우며 전국민의 동의와 참여속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홍보적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유장순회장등 전경련회장단과 고문
단, 상임이사등 30여명의 중견 경제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