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사가 최근 한국내 공장부지 확보작업을
완료, 내년까지 공장건설을 끝내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굿이어사는 한국시장진출을 위해 지난87년 단독투
자로 굿이어코리아사를 설립하고도 공장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한국시장 참여
가 늦어졌으나 최근 청주 일원에 20만평규모의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곧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참여할것으로 보
인다.
굿이어코리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300만개 규모의 타이어공장건설을 끝
내고 하반기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에따라 국내타이어업계의 시
장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 굿이어사에 앞서 프랑스의 미쉬린사가 국내업체인 우성산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미쉬린코리아도 생산능력을 연간 180만개규모에서 올해에는 230만개
규모로 확장하고 한국내 시장판매를 늘릴 방침이어서 국내 타이어시장을 양
분하다시피 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및 한국타이어와의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있
다.
국내에 진출한 이들 외국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특히 국내 교환용 타이어시
장보다 완성차 메이커의 대한 납품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신차용 타이어
시장을 둘러싸고 국내업계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