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지역의 신설법인은 모두 4,642개로 한달평균 387개, 하루
평균 12.7개가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본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의 3,567개보다
30%가 증가한 것으로 월평균으로는 전년도보다 약 90개씩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설립된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 전자업체가 373개, 기계 338
개, 화학 179개, 금속 65개등 중화학공업부문의 기업들이 955개로 전체의
20.6%를 차지하고 있다.
또 유통부문에서 726개, 섬유/피혁 562개, 무역 500개의 회사가 새로
출범했다.
이밖에 건축경기호황을 반영, 건설업체가 전년보다 77% 늘어난 458개가
설립됐고 해외여행자유화로 관광/운송업체도 285개나 생겨 55% 증가했다.
각종 용역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체도 493개가 설립됐다.
한편 이들 업체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은 기계 31개, 전기/전자 30개,무
역 27개등 모두 201개에 달해 전년보다 12% 늘었으며 투자국별로는 일본
과 미국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했다.